• 아시아투데이 로고
‘날개 꺾인 독수리’ 최용수 감독 3경기 무승…FC서울 추락 못막나

‘날개 꺾인 독수리’ 최용수 감독 3경기 무승…FC서울 추락 못막나

기사승인 2018. 11. 05. 14: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470835
‘독수리’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1 35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자 아쉬움에 고개를 떨구고 있다.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돌아온 ‘독수리’가 깊은 수렁에 빠진 FC서울을 건져낼 수 있을까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팀을 구하기 위해 시즌 막판 전격 부임했지만, 3경기(2무 1패)째 승수확보에 실패했다.

FC서울은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35라운드에서 대구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12경기(5무 7패)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날 서울은 전반전 무려 12개의 슈팅에 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9분 고요한이 수비 등진 상황에서 왼발 터닝슈팅으로 조현우 골키퍼를 뚫어내며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9분 세징야에게 프리킥 골을 내주면서 승리는 다음 경기로 미뤘다.

최용수 감독은 돌아오자마자 팀의 위닝 멘탈리티를 회복을 강조했다. 선수들과 소통하며 문제점을 파악했고, 팀을 추스려 경기에 나섰다. 지난달 20일 2년 4개월 만의 서울 복귀전인 K리그1 제주와의 33라운드 경기에서 공식 기자회견까지 뒤로 하고 경기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또 최 감독은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베테랑 박주영과 손을 잡았다. 최 감독은 지난달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34라운드에서 박주영을 교체 투입했다. 박주영은 이전보다 훨신 가벼운 몸놀림으로 선제골까지 따냈다. 경기 막판 실점하며 결과는 무승부에 그쳤다.

최용수 감독은 4일 경기 후 “준비한대로 전반전 수비적으로 안정을 찾았고 많은 공격상황을 만들어 고무적이었다. 후반 들어 선제 득점 이후 조금 선수들이 쫓기는 듯한 느낌이었다.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빨리 어둠의 터널을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2013년 스플릿제도 도입이후 한번도 하위스플릿을 경험한적없는 서울은 말 그대로 서울은 어둠의 터널을 걷고 있다. 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긴 5일 현재 서울은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1위 인천과 승점 4점 차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 감독이 복귀하면서 일단은 경기력은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내용은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결과물을 내지 못해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전남(11일), 인천(24일), 상주(12월1일)과 강등을 놓고 끝장승부를 치른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