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저소득층 등유 지원·신용카드 공제 일몰 검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저소득층 등유 지원과 신용카드 공제 일몰을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저소득층에 난방용 등유를 지원해야 하는데 이번 유류세 인하에서 빠졌다’는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병화 기자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일몰 후에도 지속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의에는 “일몰도 검토가 가능하다”면서 “다만 급속한 공제축소는 신중해야 한다는 게 저의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야당에서 대폭 삭감을 주장하고 있는 일자리예산과 관련해서는 “내년 일자리예산 23조5000억원 중 10조원은 실업급여나 전직훈련 등 고용 안정성을 위한 것”이라며 “이는 줄이기 어려운 예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의 과정에서 일자리예산을 삭감한다는 점은 정부가 동의하기 어렵고, 재원 사정이 된다면 조금 더 재원을 투자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