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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문제유출’ 쌍둥이 아빠 내일 영장실질심사…이르면 내일 구속 여부 결정

‘숙명여고 문제유출’ 쌍둥이 아빠 내일 영장실질심사…이르면 내일 구속 여부 결정

기사승인 2018. 11. 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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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압수수색 종료한 경찰
지난 9월 5일 서울 강남구 숙명여자고등학교를 압수수색한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물을 담은 상자를 들고 학교를 나서고 있다./연합
자신의 쌍둥이 딸들에게 정기고사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서울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씨(53)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6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다음 날 오전 10시30분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다음 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숙명여고에 다니는 쌍둥이 딸이 각각 문·이과 1등을 차지한 올해 1학기 정기고사의 문제와 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일 업무방해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같은 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 조사결과 쌍둥이 딸들의 휴대전화에는 영어시험 문제의 정답에 해당한 영어 구절이 메모 형태로 저장돼 있었으며 이들의 자택에는 일부 시험문제의 답이 종이에 손글씨로 적혀있었다.

아울러 A씨는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답안지가 금고에 보관돼있는 교무실에 혼자 남아 야근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문제유출 의혹이 불거지자 자택 컴퓨터를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2학기에도 쌍둥이 자매가 문·이과 전교 2등, 5등을 각각 차지해 비슷한 방법으로 문제와 답이 유출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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