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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시장 하락세…3Q 판매량 전년比 8%↓

중국 스마트폰 시장 하락세…3Q 판매량 전년比 8%↓

기사승인 2018. 11. 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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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제공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2018년 3분기에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별 스마트폰 시장 분석 보고서 ‘마켓 펄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길어진 제품 교체 주기와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마켓 펄스는 분석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2%가 증가한 것과 관련해 마켓 펄스는 9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기존 제품들의 재고 처리를 위해 진행된 프로모션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마켓 펄스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어느 때보다 공격적으로 다양한 가격대 부문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프로세서와 베젤리스 스크린, 듀얼 또는 트리플 카메라 등 최신 기술이 저가 부문 제품에까지 도입되고 있어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중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5% 이상으로 이미 성숙한 시장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전년 대비 판매량 증가가 둔화하는 것은 자연스럽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업체들은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선보이고 있는데 2018년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풀스크린 3.0 시대로 진화했으며, 특히 베젤리스 모델의 보급률은 글로벌 시장의 평균을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완전한 베젤리스 디자인 제품 개발을 위해 R&D에 많은 투자를 하는 한편 팝업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 센서, 3D 안면 인식 기술 등과 같은 혁신적인 솔루션 역시 중국 브랜드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에 폭넓게 도입되고 있다”며 “3분기 시장은 전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는데, 화웨이 ‘메이트 20’ 시리즈 및 아이폰 시리즈의 런칭으로 4분기도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8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화웨이(23%), 비보(21%), 오포(21%), 샤오미(13%), 애플(9%) 등 상위 5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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