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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고위급회담 직후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추진

북·미 고위급회담 직후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추진

기사승인 2018. 11. 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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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한반도본부장, 비건 대표와 만날듯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면담하는 이도훈 본부장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이 10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네 번째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정부는 이달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북·미 고위급회담 직후 한·미 간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득환 외교부 부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간에는 북한·북핵 문제 관련해 아주 긴밀하게 소통하고 조율해 오고 있다”며 “이번 북·미 협상 결과와 관련한 한·미 간 협의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의 방미 일정도 고려 중에 있다”며 “본부장 방미 계기에 한·미 워킹그룹 구성과 출범 등에 있어서 상세한 이야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 고위급회담 결과를 공유받고 후속 북핵 협상 전략을 조율하기 위해 내주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회동할 전망이다.

김 부대변인은 “우리 정부로서는 이번 고위급회담을 통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및 센토사 합의 관련, 특히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정착 등의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북·미 고위급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또 철도연결 공동조사 등 남북 경협 관련 대북제재 예외인정 문제에 대해서 “정부의 기본 입장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에서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 간다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서는 한·미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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