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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발목 잡힌 두산, 수비마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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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발목 잡힌 두산, 수비마저 흔들

지환혁 기자 | 기사승인 2018. 11. 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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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어이없는 실책<YONHAP NO-9280>
7일 문학야구장 프로야구 두산-SK 한국시리즈 3차전 7회말 두산 2루수 오재원이 SK 한동민의 내야 땅볼을 실책하고 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를 치르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위기’를 맞았다. 주추 선수들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크다. 타선이 침묵하는 가운데 최고의 강점이던 수비마저 흔들리고 있다.

KS 개막 전 두산이 통합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두산은 정규시즌 내내 압도적 경기력을 과시하며 2위 SK 와이번스에 무려 14.5경기나 앞선 채 1위로 리그를 마쳤다. 약 2주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포스트시즌 일정, SK가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가는 혈투를 치른 것 역시 두산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듯 보였다.

그런데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두산의 발목을 잡았다. KS 개막을 앞두고 미야자키 교육리그를 소화하던 두산 구원진의 ‘핵’ 김강률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은 뼈아팠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KS 1, 3차전에서 두산은 김강률의 힘있고 묵직한 직구가 절실했다. 그의 부재로 마무리 함덕주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불안해졌다.

거포 김재환의 이탈은 더욱 치명적이다. 그는 지난 7일 KS 3차전에 앞서 연습을 하다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금까지는 4차전 출장도 불투명한 상태다.

올 시즌 4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20년만의 잠실 홈런왕’에 올랐던 김재환은 두산 공격의 핵심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다. 지난 5일 2차전에서는 2루타 2개 포함해 4타수 3안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라인업에 포함돼 있는 것 만으로도 상대를 압도한다. 그가 빠진 두산 타선의 무게감은 확실이 떨어진다. 이번 KS에서는 홈런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재환의 부재는 두산에게는 치명적이다.

타선의 응집력마저 흐트러지고 있다. 1차전에서는 잔루를 11개나 기록하며 경기를 내줬다. 3차전에서도 8개의 안타를 때려냈지만 단 2득점에 그쳤다. 그나마 상대 실책에 편승해 뽑아낸 점수다. 타선의 중심인 박건우와 오재일은 3차전까지 각각 12타수 무안타, 11타수 1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두산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탄탄한 수비 역시 이번 KS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두산은 정규시즌 팀 실책 68개(경기당 0.47개)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었다. SK는 팀 실책 104개로 10개 구단 가운데 9번째로 많았다. KS 들어서 결과는 역전됐다. 3차전까지 두산이 5개의 실책을 기록한 반면 SK는 3개에 불과했다.

두산은 지난해까지 총 10차례(OB시절 포함) KS에 진출해 5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3년과 2015년에는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KS까지 정복했다. 그러나 4번 타자와 주축 불펜투수가 빠진 올해는 오리혀 압도적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도 KS 우승컵을 2위 팀에 내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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