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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시범 철수 대상 GP 중 각 1곳씩 보존 합의

남북, 시범 철수 대상 GP 중 각 1곳씩 보존 합의

이석종 기자 | 기사승인 2018. 11. 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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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측 동쪽 끝 GP, 북측 중부전선 GP 각각 남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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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시범철수 중인 GP 중 남북 각각 한곳 씩을 보존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우리측이 GP를 보존하기로 한 강원도 고성군 동해안 비무장지대(DMZ). 사진 가운데 보이는 호수가 감호다. /사진 = 이석종 기자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DMZ)내 감시초소(GP) 시범철수를 진행하고 있는 남북 군사당국이 각각 1개씩의 GP를 보존하기로 했다.

당초 남북은 이달 말까지 철수대상 GP의 화기·장비·병력철수는 물론 시설물 파괴까지 완료하고 12월 중 상호 검증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국방부는 8일 “남북군사당국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10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과 상호 문서교환을 통해 보존 가치가 있는 일부 GP에 대한 유지 필요성에 공감, 철수 대상 GP중 남북 각 1개소의 시설물을 보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보존 대상 GP는 각자가 판단해 선정하기로 했다”며 “해당 GP는 병력과 화기 및 장비 일체를 철수하되, 시설물에 대해서는 완전파괴 조치 대신 원형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측은 △역사적 상징성 및 보존가치 △향후 평화적 이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동해안지역에 위치한 GP를 보존하기로 했다.

우리측이 보존하기로 한 GP는 동해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최초로 건축된 GP다.

국방부는 “역사적 보존가치 있는 데다 금강산·동해안·감호 등과 연계해 평화적 이용 가능성이 매우 높고 동해선 남북도로와 근접해 접근성이 뛰어난 장소”라고 설명했다.

북측은 자체 판단 기준에 따라 중부지역의 GP를 보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군사당국은 해당 GP의 시설물을 완전히 파괴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기로 한 만큼, 향후 관련 시설물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상호 확인·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범적 GP 철수 진행과정에서 상호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조치를 강구한 가운데 12월 말까지 시범철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제반 노력을 지속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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