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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대형가전 수요 부진…목표가 ↓”

“롯데하이마트, 대형가전 수요 부진…목표가 ↓”

기사승인 2018. 11. 0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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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NH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3분기에 대형가전 수요 부진에 따라 실적이 악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롯데하이마트은 3분기 매출 1조1130억원(-5.7% YoY)과 영업이익 647억원(-20% YoY)를 기록하여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아파트 입주 물량감소에 따른 TV·냉장고 등 대형가전 매출 부진과 인건비 증가 때문이다. 기저 효과가 우려됐던 에어컨은 3분기 소폭 성장했으나 2분기 성장세를 보였던 TV와 냉장고 매출은 3분기 들어 10% 수준으로 감소했다. 정보통신은 20% 수준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며 2분기에 이어 부진했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신규 가전 카테고리인 건조기, 스타일러, 인덕션 등의 매출은 100% 이상 성장하나 여전히 그 매출 비중이 낮아 이익 개선에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아파트 입주물량 소폭 회복(3분기 -13.2% → 4분기 8.6%)에 따른 대형가전 수요 회복과 옴니 채널 매출 지속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3분기 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018년 하반기에 이어 2019년 또한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대형 가전 수요 부진 수요가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대형가전 중심 가전 수요 부진 우려가 존재하고, 2018년 상반기 높은 기저 효과가 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초까지 롯데하이마트의 주가 회복은 제한적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장기 성장성은 변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공기청정기와 건조기에 이어 스타일러, 인덕션 등 지속적으로 신규 가전 카테고리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옴니채널과 소형가전 매출 증가로 매출총이익(GP) 마진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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