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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서울 종로구 고시원 합동감식…“화재원인·발화지점 등 조사”

내일 서울 종로구 고시원 합동감식…“화재원인·발화지점 등 조사”

기사승인 2018. 11. 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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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윤민규 종로소방서 지휘팀장은 9일 브리핑에서 “내일(10일) 오전 10시 소방과 경찰,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이 합동감식을 벌인다”며 “화재 원인과 발화지점이 어디인지 등을 조사해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팀장은 고시원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점과 관련해 “다중이용업소특별법에 따르면 2009년부터 (고시원에)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지만 이 고시원은 기존 고시원(건물)이라 대상이 아니다”라며 “비상벨과 감지기 정도만 갖추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도 발화지점과 구체적인 화재 원인 등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화재 피해 현장에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정계 인사들의 잇단 방문도 있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이준석 최고위원 등과 함께 현장을 살펴 본 후 “고시원에 연세 드신 분과 노동자들이 살았다는데 이런 고시원과 쪽방촌 등은 화재대책에 제대로 서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 대한 화재, 재난 예방 대책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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