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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고용, 금방 개선 어렵지만 경제 활력 위해 최선 다할 것”

홍남기 “고용, 금방 개선 어렵지만 경제 활력 위해 최선 다할 것”

기사승인 2018. 11. 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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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위해서는 혁신성장,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소득주도성장이 중요합니다.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함께 뒷받침해서 잘 사는 포용국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 9일 기자 간담회에서 “경제 활력을 위해서는 우리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구조개혁,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가 지속 발전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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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사진=이병화 기자
그는 “고용 부진이 내년에 금방 개선되진 않을 것”이라며 “고용·투자 등 경제 지표가 부진하고, 민생경기도 어려워서 저도 이 부분은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하지만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경제는 심리라는 것을 각인하고 가능한 희망적으로 경제를 보겠다”고 말했다.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 그는 “콘텐츠가 네 가지다. 첫 번째는 일자리가 없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줘서 고용시장 안으로 들어와 소득이 생기게끔 하는 것”이라며 “두 번째는 노동시장 안에서 조금이라도 임금을 보전해서 소비력를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세 번째는 가계지출을 경감하는 것”이라며 “네 번째는 사회복지망을 강화시켜 튼튼한 가계가 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내정자는 “일단 대책으로 주력 산업의 기존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11~12월 관련 관계부처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주력 산업 강화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비스 산업이 부가가치의 보고이기 때문에 서비스업도 눈 여겨 봐야 한다”며 “경제팀 내에서 당정간 논의를 거쳐서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일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홍 내정자는 창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지구상에는 취업전쟁터와 창업전쟁터가 있는데, 우리 경제는 취업전쟁터에만 몰리고 창업전쟁터에는 1%만 간다”며 “글로벌에서는 창업 전쟁터에서 치열하게 창업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신산업, 4차 산업 등과 관련해서 그는 “새로운 기술과 신기술 산업이 합쳐져 일자리를 만들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규제 개혁을 하도록 하겠다”며 “규제 개혁은 국무조정실에서도 했고, 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규제 혁파를 풀어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현 청와대 신임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잘 안다”라며 “15년 전에 청와대 참여정부 비서실에서 같이 일했고, 작년 5월 김 실장은 사회수석으로 일하면서 긴밀하게 소통한 것을 토대로 한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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