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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주 시료 담긴 캡슐 회수 성공…우주정거장서 태평양으로 낙하

일본, 우주 시료 담긴 캡슐 회수 성공…우주정거장서 태평양으로 낙하

기사승인 2018. 11. 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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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홈페이지
일본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했던 우주보급선 고노토리 7호(HTV7·황새) 탑재 회수용 캡슐이 11일 성공적으로 지구로 돌아왔다. 일본 최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ISS에서 실험 시료를 공급받은 소형 캡슐이 이날 오전 대기권에 재진입해 계획대로 일본 남쪽 태평양에 낙하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캡슐에는 우주의 무중력 상태에서 결정화된 단백질이 담겼다.

일본의 우주 시료 회수용 캡슐 발사 및 회수 작업 성공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JAXA는 우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ISS 시료를 독자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고노토리 7호기에 시료 회수용 캡슐을 탑재했다. 캡슐은 올해 9월 23일 무인 우주보급선 고노토리 7호기에 실려 우주정거장으로 옮겨졌다. 캡슐은 시료 탑재 후 지난 8일 ISS에서 고노토리 7호에 실려 우주정거장을 출발했다.

고노토리 7호는 이날 오전 6시 24분께 캡슐을 분리시킨 뒤 불탔고, 캡슐은 대기권 진입에 성공했다.

JAXA는 선박편으로 이날 안에 캡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이바라키(茨城)현 쓰쿠바시에 있는 쓰쿠마연구센터에서 캡슐 상태 및 회수 물질 분석을 할 계획이다.

캡슐은 원통 형태로, 직경 84㎝·높이 66㎝·무게 180㎏다. 캡슐 내의 용기는 2중 구조로 돼 단열 효과가 높다. 내부는 보냉재 등을 넣어 대기권에 진입할 때 발생하는 고열에도 내부온도를 섭씨 4도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트 분사를 통한 자세 제어 방식을 도입해 낙하 시의 가속도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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