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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정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작가 쿤데라에 국적 부활 제안

체코 정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작가 쿤데라에 국적 부활 제안

기사승인 2018. 11. 1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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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데라, 1968년 '프라하의 봄' 지지 이후 국적 박탈
프랑스 망명생활 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출판, 세계적 명성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체코 정부가 세계적 베스트셀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작가로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밀란 쿤데라(89)에게 체코 국적 부활을 제안했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영화 포스터.
체코 정부가 세계적 베스트셀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작가로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밀란 쿤데라(89)에게 체코 국적 부활을 제안했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쿤데라는 1968년 민주화 운동 ‘프라하의 봄’을 지지해 공산체제에 대한 저항자로 지목돼 1979년 국적을 박탈당했다.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그는 다시 체코 국적을 가질 자격이 있다”며 국적 부활을 제안했다. 소보트카 총리에 따르면 쿤데라는 1989년 동구권 몰락 후 수차례 체코를 방문했으나 마지막 방문은 22년 전이다.

쿤데라는 첫 장편소설 ‘농담’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나 ‘프라하의 봄’ 이후 공산당 추방, 저작들의 출판 금지 등으로 1975년 프랑스로 망명했다. 이후 1984년 ‘프라하 봄’을 배경으로 다룬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출간해 세계적 작가로 인정받았다.

‘농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등 수편의 작품은 영화화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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