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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납부내륙고속철 내년 착수 예상…제2의 도약 꿈꾼다

김천시, 납부내륙고속철 내년 착수 예상…제2의 도약 꿈꾼다

기사승인 2018. 11. 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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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국가대동맥 중부선, 국토균형발전 선도 전망
김천∼거제간 남부내륙고속철도
김천~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도./제공=김천시
경북 김천시는 민자사업 타당성 검토 지연으로 지지부진했던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돼 올해 확정되고 내년에 착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김천시에 따르면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김천과 거제를 잇는 총 191㎞ 연장에 5조300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수도권에서 거제까지 2시간40분, 김천에서 거제까지는 1시간10분대로 연결이 가능하다.

2, 3차에 걸친 국가철도망구축 확정 고시를 통해 사업당위성을 확보한 노선은 2013년도부터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코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가 비용 및 편익 분석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사업성이 적어 난항을 겪었다.

이후 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민간 사업자가 있어 민간투자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으나 이마저도 경제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어려움을 겪는 중이었다.

시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채택되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 모두가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남부내륙철도의 건설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변경 추진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2008년부터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노선확정을 위해 정부를 비롯한 관련 연구기관 및 학계 방문·건의와 함께 철도가 통과하는 9개 시·군과 행정협의체를 구성,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를 위한 지자체간 결속을 주도하는 노력을 경주해 왔다.

김충섭 시장은 “단순히 철도노선 및 역 유치로 시의 발전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므로 이와 연계한 체계적인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대비를 차분히 진행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남부내륙철도와 중부내륙철도를 연계하는 중부선 건설과 함께 광역철도 교통의 허브도시로 거듭날 김천시는 혁신도시와 일반산업단지의 순조로운 정착에 이어 인구 30만 이상의 중추도시로의 발전을 실현하는 중대한 기회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국토균형발전의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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