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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홍영표 “협치 제도화로 한반도 평화 뒷받침”

[투데이포커스] 홍영표 “협치 제도화로 한반도 평화 뒷받침”

기사승인 2018. 11. 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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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청와대 뒷바라지하는 일 사라져"
"인사청문제, 정책 중심으로 이뤄져야"
[포토] 홍영표-김성태 '국회의장 주재 회동 악수'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이병화 기자
“협치의 제도화로 민생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2일 취임 6개월을 맞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107건의 법안을 처리하고 19차례의 인사청문회를 치렀다”면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통해 12개 항의 합의도 했다”고 성과를 밝혔다.

무엇보다 홍 원내대표는 “청와대나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당에 던져주고 당이 그것을 뒷바라지하는 일이 사라졌다”면서 당의 역할이 한층 커졌음을 자평했다. 고위 당·정·청 회의 정착과 함께 상임위원회 단위의 당·정·청 회의 활성화가 당의 역할 견인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또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내년 재정 확대를 결정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당이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면서 당·정·청 관계가 제대로 정립됐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화’와 ‘타협’을 정치 복원의 구심점으로 삼았다. 홍 원내대표는 “대화와 타협을 하는 여야 관계를 만들어 정치를 복원하고자 했다”면서 “야당 원내대표와 협상하는 사람으로서 직접 비판하지 않고 한 번 버텨보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속은 숯검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생산적 국회를 강조했었는데 지난 9월 20일 여야 합의로 굉장히 중요한 법안들을 통과시킨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자 큰 성과”라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달 20일 본회의에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상가임대차보호법, 규제프리존법 등 민생·개혁 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홍 원내대표는 “인사청문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장관으로 역량 있는 사람을 모시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미국처럼 도덕성 검증은 사전에 비공개로 하고 정책 중심으로 청문회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인사청문제도 개선안을 다시 한 번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 안전과 민생을 위한 입법을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불법촬영 유포행위 처벌 강화법, 음주 감형 폐지법, 공정한 채용 유도와 채용 관련 부당행위 금지법 등을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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