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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미 이민설 확산, 팬들 맹비난

판빙빙 미 이민설 확산, 팬들 맹비난

기사승인 2018. 11. 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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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악담
탈세 혐의에 따른 당국의 징계로 천문학적인 금액의 과징금을 토해내는 어려움에 직면했던 판빙빙(范冰冰·37)의 미국 이민설이 최근 확산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초에 남친인 리천(李晨·40)과 함께 떠나 그대로 정착한다는 것으로 진짜 현실이 될 경우 영원히 은퇴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그녀가 현재 직면한 상황이 데뷔 이후 최악인 현실을 감안할 경우 전혀 근거없는 소문만은 아닌 듯하다.

판빙빙
판빙빙과 리천. 갑작스럽게 이민설에 휩싸여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2일 전언에 따르면 이 소문은 처음에는 일부 누리꾼들의 SNS를 통해 서서히 퍼져 나갔으나 최근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도 오르내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 현실적으로 보면 그녀의 미국 이민에는 전혀 장애가 없다고 해야 한다. 엄청난 재산을 가진 세계적 스타가 이민을 온다는 데 미국이 거부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더구나 그녀는 법적으로도 당국으로부터 면책을 받은 바 있다. 이민을 갈 경우 비난을 받을 수는 있겠으나 법적으로는 정말 자유롭다.

문제는 이 소문이 퍼지자마자 팬들의 반응이 엄청나게 싸늘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기사에 달린 댓글만 봐도 상황은 잘 알 수 있다. “가라! 가서 절대 오지마라”는 악담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팬심을 먹고 살았던 판빙빙으로서는 정말 가슴 아픈 악담이라고 해도 좋지 않나 보인다.

물론 이민설이 가짜 뉴스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녀가 아직 연예활동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사실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해야 한다. 그녀가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려는 시도를 몇 번이나 한 정황은 바로 이런 분위기를 대변하지 않나 싶다. 여기에 당국에 이미 찍힌 상태에서 이민을 시도한다는 것도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괘씸죄가 더해질 경우 이민은 고사하고 이미 내려진 면책 조치가 무효화돼 더욱 난감한 처지에 내몰릴 가능성도 없지 않으니 말이다. 판빙빙 입장에서는 올해 겨울은 정말 혹독한 계절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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