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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로컬푸드 공급 확대

농식품부,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로컬푸드 공급 확대

기사승인 2018. 11. 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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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빛가람 혁신도시 소재 14개 공공기관, 전라남도, 나주시는 14일 한전KDN 본사에서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과 상생·균형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 구내식당 등을 중심으로 지역농산물을 지역 내에서 우선 소비할 것”이라며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보장, 중소농 소득 증대, 가공 등 지역 일자리 창출, 유통비용 및 푸드 마일리지 감축 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안종호 기자
농식품부/안종호 기자
소비자에게는 누가 언제 생산한 것인지 알 수 있는 ‘얼굴있는 농산물’이 공급되고, 도매시장에 출하하지 못했던 지역의 중소 고령농, 여성농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다.

그간 농식품부와 전남도, 나주시는 공공기관 구내식당에 로컬푸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급식·유통 등 관련 전문가와 함께 나주시 중소농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구축했다.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14개 공공기관은 이에 적극 호응해 지난 9월부터 10개 기관이 로컬푸드를 공급받고 있고, 4개 기관은 나주시와 협의 중이다.

중소농을 조직화해 로컬푸드를 공급할 경우 식재료 공급단가가 높아질 우려가 있다. 하지만 전남도·나주시에서 유통시설·장비 등을 지원하고 수수료를 최소화해 수요자의 추가 부담 없이 농가에 적정 소득을 보장할 수 있었다.

나주시에서는 이 과정에서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군대, 복지시설, 국공립병원 등 공공급식 전반에 로컬푸드 공급을 확대하는 등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먹거리계획과를 10월 4일 신설했다. ‘나주시 지역농산물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같은 달 1일 제정했다.

농식품부는 로컬푸드 공급에 필요한 생산·가공·유통시설 등을 지원하고, 전남도와 나주시는 신선하고 안전한 로컬푸드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또한 공공기관과 나주시는 로컬푸드 생산·가공 체험 등 상호 교류·협력사업을 활성화한다.

농식품부, 공공기관, 전남도, 나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혁신도시의 상생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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