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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미신고 미사일 기지 13곳 확인 “완전히 인지, 새로운 게 없다”

트럼프, 북한 미신고 미사일 기지 13곳 확인 “완전히 인지, 새로운 게 없다”

기사승인 2018. 11. 1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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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 "NYT 보도, 정확하지 않고 가짜뉴스"
국제전략문제연, 북 20곳 미사일 운용기지 중 13곳 위치 확인
CSIS가 공개한 디지털 글로브의 '삭간몰 기지' 위성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북한 황해북도 삭간몰 등 약 20곳의 ‘미신고(undeclared)’ 미사일 운용 기지 가운데 13곳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우리는 논의된 기지들에 관해 완전히 알고 있으며 새로운 게 없다”고 13일(현지시간) 말했다. 사진은 CSIS 산하 한반도 전문 프로그램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가 북한에서 가동 중인 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그 첫 번째로 분석한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 모습. 사진은 민간위성업체인 ‘디지털 글로브’가 지난 3월 29일 촬영했다./사진=CSIS 제공=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북한 황해북도 삭간몰 등 약 20곳의 ‘미신고(undeclared)’ 미사일 운용 기지 가운데 13곳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우리는 논의된 기지들에 관해 완전히 알고 있으며 새로운 게 없다”고 13일(현지시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뉴욕타임스(NYT)가 CSIS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북한이 큰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 “북한의 미사일 기지 발전에 관한 NYT 이야기는 정확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상에서 벗어난 일은 아무 것도 없다”며 “단지 더 많은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이 잘못되면 내가 제일 먼저 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NYT는 전날 CSIS의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빅터 차 한국 석좌·리사 콜린스 연구원 등 3인 공동명의의 보고서 ‘미신고된 북한: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를 인용,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 가운데 13곳의 위치를 확인했다며 “위성사진은 북한이 큰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CNN방송 등 미국 주요 언론들도 이를 집중적으로 전하면서 미국 한반도 전문가들이 북한 당국과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과 달리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에 진전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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