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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미국, 북한에 트럼프, 연초 김정은과 정상회담 준비하고 있다고 전달”

볼턴 “미국, 북한에 트럼프, 연초 김정은과 정상회담 준비하고 있다고 전달”

기사승인 2018. 11. 1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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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방문 볼턴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만나는 일에 관심"
북 미신고 미사일 기지 확인 보고서 질문에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 잘 알고 있다"
북한 신문, 김정은-볼턴 악수 모습 보도
존 볼턴 백악관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 인사들에게 대통령이 연초 김정은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사진은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진행된 북·미 정상 확대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볼턴 보좌관이 악수하는 모습을 13일 보도한 것./사진=연합뉴스
존 볼턴 백악관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 인사들에게 대통령이 연초 김정은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미·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와 관련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볼턴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가질 준비를 여전히 하고 있다고 볼턴 보좌관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는 일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해석했다.

볼턴 보좌관의 이날 발언은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에 공식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신고(undeclared)’ 미사일 운용 기지 중 13곳의 위치를 확인했다며 이 가운데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를 집중 분석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후 나왔다.

볼턴 보좌관은 이 보고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정보와 관련될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면서도 “명백히 우리는 북한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관해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그들이 비핵화한다면 다른 미래로 향할 수 있는 문을 열고 걸어 들어갈 엄청난 기회를 줬다”며 “그러나 그들(북한)은 여전히 그것(비핵화)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일방적인 군사 행보에 반대한다”며 “분쟁 해로(waterway )에서 미국 항행의 자유 작전 속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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