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수가 전년 대비 6만4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13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4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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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취업자 증가폭 둔화에 정부는 애초 32만명으로 예상했던 월별 취업자수 증가폭을 18만명으로 낮췄지만 이마저도 현실적으로 높은 문턱이었다.
질 좋은 일자리의 감소는 이어지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좋은 일자리에 해당하는 제조업 취업자가 4만5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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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취업자 중에서도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은 8만9000명이 감소했고, 도매및소매업은 10만명, 숙박및음식점업은 9만7000명 줄었다.
10월 실업자수는 97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만9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5%로 전년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2005년 3.6%를 기록한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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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15~29세)의 고용률은 42.9%로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의 실업률은 8.4%로 0.2%포인트 하락했다. 구직단념자는 10월 52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10월에는 공무원 시험이 없어서 청년층 실업률은 하락했다”며 “다만 40∼50대 중심으로 실업자가 늘면서 전체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