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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비치, 연매출 1000억 돌파…“중국에서 통했다”

비디비치, 연매출 1000억 돌파…“중국에서 통했다”

기사승인 2018. 11. 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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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비치] 베스트셀러 제품컷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의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가 연간 누적 매출 1003억원(13일 기준)을 기록하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 229억원 대비 5배 이상 성장한 성과로, 비디비치는 올 연말까지 12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비디비치는 2012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한 토종 화장품 브랜드다. 인수 후 지난해 처음으로 5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사업 중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큰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과는 중국 시장에서 선전한 영향이 크다. 중국인들의 피부 타입과 성향, 선호하는 효능, 제형을 철저히 분석해 출시한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은 올해만 200만개가 팔렸고, 조명을 켠 듯한 광채 효과를 주는 스킨 일루미네이션(메이크업 베이스)은 100만개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제로 비디비치는 중국 내에 오프라인 매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중국 대표 검색엔진인 바이두에서 검색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470%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또한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샤오홍슈’에는 비디비치 클렌징폼에 대한 리뷰 글에 ‘좋아요’가 16만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한채영에 이어 송지효를 모델로 발탁해 인지도를 높이며 K-뷰티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의 이미지를 굳혔다”고 말했다.

한편 비디비치는 내년 매출 목표도 1500억원으로 샹향 조정하고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말 30~40대 글로벌 여성들을 겨냥한 최상위 럭셔리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이고, 면세점을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내년 말까지 백화점 14개, 면세 15개 등 총 29개의 국내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오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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