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하나로 16만명 끌어 모은 中섹시 골퍼. LPGA 뜬다

기사승인 2018. 11. 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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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니 인스타그램
허무니. 사진=허무니 인스타그램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보는 재미가 하나 추가될 전망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선수가 LPGA 투어 데뷔를 앞두면서다.

19살 허무니(중국)는 SNS 인스타그램 팔로워(추종자) 수가 16만명을 훌쩍 넘는다. 비결은 인형 외모에 있다. 어떤 사진들은 나이에 맞지 않는 섹시미를 풍긴다. 골프 실력도 출중한 편이다. 이정은6(22)이 수석 졸업한 지난 LPGA 퀄리파잉(Q) 시리즈를 공동 27위로 통과해 내년 정식 데뷔하는데 미국 골프 전문매체인 골프 채널은 ‘LPGA 투어 자격을 획득한 인스타그램 센세이션’이라고 표현하며 이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

아직 LPGA 투어 무대를 밟지 않은 허무니의 팔로워 수에 대해 골프 채널은 “15만8000명인 폴라 크리머, 11만1000명의 제시카 코르다보다 많다”며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골퍼인 펑샨샨(4000명)과는 비교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젊은 세대답게 자신의 최근 동정을 활발하게 SNS에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는 자세도 일찌감치 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리게 된 배경이다.

허무니의 남다른 스타성을 알아본 기업들은 이미 움직이고 있다. 그는 세계적인 매니지먼트 회사 IMG와 손을 잡았고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의류를 입는다.

허무니 인스타그램02
허무니. 사진=허무니 인스타그램
중국 쓰촨성 청두 출신인 허무니는 캐나다에서 중학교를 다녔고 고등학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마친 유학파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로 진학해 골프 선수로 뛰던 그는 휴학 후 지난해 12월 프로로 전향했다. 2018시즌은 LPGA 2부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약했다.

허무니는 “나도 언젠가 펑샨샨처럼 LPGA 투어에서 성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많이 응원을 부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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