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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여파 딛고 中 회복 ‘속도’… 오리온, 3분기 누적 매출·영업익 나란히↑

사드 여파 딛고 中 회복 ‘속도’… 오리온, 3분기 누적 매출·영업익 나란히↑

기사승인 2018. 11. 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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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사진자료] 오리온 본사 전경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18년 1~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1조4338억원, 영업이익 211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8.6%, 전년 동일기준 적용 시 영업이익은 72.9% 성장했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2017년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의 합산 실적을 2018년과 동일 기준으로 비교시 영업이익이 51.9% 성장했다. 지난 7월 론칭한 간편대용식 신규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제품의 매출 호조와 ‘꼬북칩’ ‘태양의 맛 썬’ ‘생크림파이’ ‘마이구미’ 등 기존 제품의 인기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오리온은 4분기에 마켓오 네이처를 비롯해 스낵·파이·젤리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신제품 인기와 함께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 ‘티몰’ ‘징둥닷컴’ 등 온라인 채널 확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현지화 기준 15.5%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 및 물류 등 사업구조 혁신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년과 동일한 기준 적용 시 영업이익은 다섯 배 이상 크게 늘어 1000억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률도 12%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신제품 ‘랑리거랑’(꼬북칩) ‘혼다칩’ ‘초코파이 딸기맛’ ‘큐티파이 레드벨벳’ 등 스낵류와 파이류가 각각 18% 이상 성장, 매출 회복을 주도했다. 특히 초코파이는 사드 사태 이전 수준까지 매출이 회복됐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베트남 법인은 중동 수출 물량이 감소하였으나,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증가와 편의점, 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 채널에 대한 적극적인 점포 확대에 힘입어 내수 매출이 현지화 기준 16% 성장했다. 현재 베트남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쌀을 함유한 스낵 및 크래커 제품을 개발 중이며, 추후 양산빵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해갈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현지화 기준 16.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망 재구축을 위한 딜러교체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10월에는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섰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에서도 신제품의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중국 시장에서 매대 점유율이 눈에 띄게 회복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매출과 이익의 동반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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