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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승헌 “‘블랙·플레이어’ 통해 장르물 매력 느껴…연기 욕심 생겼다”

[인터뷰] 송승헌 “‘블랙·플레이어’ 통해 장르물 매력 느껴…연기 욕심 생겼다”

기사승인 2018. 11.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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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사진=더좋은 이엔티
 배우 송승헌이 장르물의 매력에 빠졌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OCN 드라마 '플레이어'(극본 신재형, 연출 고재현)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플레이어'는  천재 사기꾼, 자타공인 최고의 해커, 천부적 드라이버, 타고난 싸움꾼 등 각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의 통쾌한 복수극으로, 최고 시청률 최고 6.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송승헌은 극중 수려한 외모와 재치 있는 언변, 타고난 배짱으로 모든 이의 호감을 사는 인물 강하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송승헌은 "무사히 잘 끝내 기분이 좋다. 매번 작품이 끝나면 비슷하지만, 5개월가량 함께 했던 배우, 스태프들과의 팀워크가 좋았다. 처음 만났을때에는 모두가 낯을 가려 어색했던 사이였는데 끝날때에는 너무나 아쉬웠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전작 '블랙'에 이어 '플레이어'까지 장르물로 대중들을 만났다. 그동안 많은 로맨스물로 사랑을 받았던만큼, 장르물로 연기에 대한 재미와, 욕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그는 "작품에 대한 욕심이 최근 2,3년 사이에 많이 생긴 것 같다. 한 선배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요즘 배우들은 너무 작품을 안 하고, 한 작품을 하고 고민한다고 하시더라. 배우에게 남는건 작품 뿐이다. 그 중에 잘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있는데 몸을 사린다고 했다. 물론 할 때마다 성공하면 좋겠지만, 결국 남는 건 작품이기에 (빨리) 하고 싶다. 요즘 오히려 배우로서 욕심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플레이어'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을 보여 준 송승헌은 갇혀있던 자신의 이미지를 깰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고 털어왔다.


송승헌은 "'블랙'하면서 장르물에 대해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주로 멜로, 사랑 연기가 주가 됐었다. 그런 작품을 하다보니 진지하고, 한 여자에 대해 목숨걸고, 정의로운 역할들만 해 왔다. 장르물을 해보니, 이제 누굴 사랑하고 아파하고, 눈물나는 역할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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