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19 수능] 평가위원장 “전년과 비슷한 수준…국어 오탈자 2곳”

[2019 수능] 평가위원장 “전년과 비슷한 수준…국어 오탈자 2곳”

기사승인 2018. 11. 15. 10: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수능 출제경향 발표<YONHAP NO-2267>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이강래 출제위원장(가운데)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경향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단은 올해 시험 난이도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밝혔다. 또 국어영역 문제지에서 발생한 오류는 단순 오기이며, 한 면에 2곳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문제풀이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취지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이강래 전남대학교 교수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출제 방향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예년과 같은 출제수준이며, 고교 교과 과정을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국어영역과 영어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수학영역과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으로 출제됐다. 연계 대상은 올해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라는 것이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연계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

영어영역은 2018학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대의파악(중심내용과 맥락 파악)과 세부정보(세부내용)를 묻는 연계 문항의 경우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해 출제됐다.

올해 6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치러진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된 수험생들의 학력수준과 모의평가 대비 수능 학습 준비 향상 정도를 고려했다는 것이 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수능 1교시 국어영역 시간에는 문제지와 함께 정오표가 수험생들에게 함께 제공됐다. 이 위원장은 “오기는 하나의 면에 있는 한 글자가 두 군데에서 잘못 들어갔다”며 “문제지를 배포하기 직전인 지난 토요일(10일) 새벽에 발견돼 물리적으로 재인쇄할 시간이 부족했으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풀이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으며, 수험생에게 불편을 최소화하고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정오표를 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토위원장을 맡은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도 “출제본부 내 검토진이 3단계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고, 오·탈자를 확인하지만 980문항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놓치는 부분이 생긴다”며 “사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EBS 간접연계 지문 가운데 ‘단어·문장이 쉬운 지문을 사용했다’고 밝혔지만 올해 이 같은 설명이 빠진 것과 관련해서는 “‘쉽게’라는 표현 자체가 출제상황을 구속할 수 있어 적절치 않아 삭제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난이도 조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