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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덕·정영두·안성수 안무로 재해석한 스트라빈스키 음악

김재덕·정영두·안성수 안무로 재해석한 스트라빈스키 음악

기사승인 2018. 11. 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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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쓰리 스트라빈스키' 30일 개막
정영두안무_심포니인C연습장면
정영두 안무의 ‘심포니 인 C’ 연습장면./제공=국립현대무용단
국립현대무용단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쓰리 스트라빈스키’를 선보인다.

그간 많은 무용 작품에 쓰인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1882~1971) 음악을 안무가 김재덕과 안성수, 정영두가 각자의 안무 색깔로 재해석한다.

무용단은 작년 모리르 라벨(1875~1937)의 ‘볼레로’를 김용걸, 김설진, 김보람 세 안무가의 방식으로 풀어낸 ‘쓰리 볼레로’를 초연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쓰리 볼레로’를 잇는 두 번째 ‘쓰리 시리즈’다.

스트라빈스키는 원시성과 현대성의 불협화를 통해 새로운 음악 어법을 개척한 20세기 주요 작곡가 중 한 명이다. 복잡다단하고 강렬한 에너지의 발레 음악을 많이 남겼다.

이번 공연에 쓰이는 음악은 ‘아곤’ ‘심포니 인 C’ ‘봄의 제전’이다.

‘아곤’을 바탕으로 안무하는 김재덕은 연극적 서사구조를 최대한 배제하고 움직임으로 표현할 수 있는 직관성에 초점을 두는 안무가다. 이번에는 남성 무용수로만 구성한 작품을 선보인다.

신체에 담긴 시간성과 조형성에 주목한 정영두 안무가는 ‘심포니 인 C’를 통해 시각적 이미지와 분위기를 강조한다.

안성수 예술감독은 ‘봄의 제전’을 활용한다. 1913년 5월 29일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극장에서 초연한 ‘봄의 제전’은 원초적이고 강렬한 리듬, 대담하고 독창적인 표현으로 현대음악의 효시 격으로 평가받는다. 안 예술감독이 2009년 첫선을 보인 ‘장미’를 발전시켜 다시 무대에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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