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진기록들, 숫자로 돌아본 ‘아듀 2018 KPGA’

기사승인 2018. 11. 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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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과 최경주 KPGA
박성국(왼쪽)과 최경주. 사진=KPGA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2018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막을 내렸다. 매 대회 끊임없는 스토리가 쏟아진 올해 주요 이슈를 숫자로 풀어본다.

◇ 1
통산 2승의 이태희(34)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0번 홀(파5·596야드)에서 행운의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219야드를 남겨놓고 21도 유틸리티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컵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알바트로스는 기준타수보다 3타를 적게 치는 것이다. 이태희의 알바트로스는 올 시즌 처음이자 2015년 윤종철(31) 이후 3년만이다.

◇ 5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정규 라운드 72홀까지 승부가 나지 않았고 무려 5명의 선수가 연장전을 벌였다. 이는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이자 최다 인원이다. 박효원(31), 박성국(30), 이준석(30), 이형준(26), 이수민(25) 가운데 박성국이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 9
숫자 ‘9’는 올 시즌 생애 첫 우승을 맛본 선수들이다. KPGA 한 시즌 최다 첫 승자가 탄생했다. 종전 기록은 7명(2006년, 2009년, 2014년, 2015년, 2017년)이다. 9명 중 5명은 연장전을 통해 생애 첫 승을 장식했는데 이 또한 최초다.

이형준 티샷 kPgA
이형준. 사진=KPGA
◇ 17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17개 대회가 열렸다. 이형준은 모든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컷 통과를 했다. 전 대회 출전해 전 대회 컷 통과한 선수는 이형준이 유일하다. 이형준은 준우승 2번, 3위 3번 등 톱10에도 6차례 이름을 올리는 꾸준함으로 제네시스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 41
올 시즌 투어 상금은 역대 최다인 143억원 규모로 펼쳐졌다. 이에 따라 시즌 획득 상금 1억원을 돌파한 선수가 역대 가장 많은 총 41명에 이르렀다. 19개 대회가 진행된 지난해 대비 2명이 더 증가했다.

◇ 60
꿈의 59타에 1타 모자라지만 올 시즌에도 60타를 기록한 선수가 탄생했다. 박준섭(26)은 올해 마지막 대회였던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0타(파70 기준)를 적어냈다. 60타는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 기록이다.

◇3만878
3만878은 지난 5월 개최된 ‘제네시스 챔피언십’ 골프 대회를 찾은 갤러리 수다. 한 대회 최다 방문 숫자를 새로 썼다. 지난해보다 4000명 가량 증가했다. 작년 첫 선을 보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15억원으로 최다 상금 규모와 함께 매 라운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골프 팬들에게 최고의 명품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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