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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방문한 싱가포르 지하철 GS건설 공사장은 어떤 곳?

문재인 대통령 방문한 싱가포르 지하철 GS건설 공사장은 어떤 곳?

기사승인 2018. 11. 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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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동반 해외진출 상생 모범 사례
임병용 사장 "한국건설 위상 제고"
1.T301조감도
싱가포르 지하철 차량기지 건설 조감도/제공 = GS건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방문한 GS건설의 싱가포르 지하철 차량기지 공사현장은 대기업과 협력업체간 상생협력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GS건설은 수주를 위해 연약지반 기술력을 가진 두 협력업체(삼보 E&C·동아지질)와 협업했다. 삼보E&C와 동아지질이 갖고 있는 지하연속벽·지반보강 관련 특허, 싱가포르 공사실적 등을 내세웠다. 2016년 입찰 당시 연약한 싱가포르 지반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관건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에 맞춤형 공사방법을 제시해 시공사로 뽑혔다.

GS건설은 해당 협력업체들과 수십년간 같이 업무협력을 맺어와 이번 공사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동아지질은 GS건설과 1987년부터 협력관계로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등 국내외 공사를 같이 해왔다. 삼보E&C도 GS건설이 1994년 서해대교 건설공사 때 협력업체로 뽑은 이래 25년째 도로공사 등을 통해 교류해 오고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T301 프로젝트는 오랜 기간 동반자 역할을 해온 당사의 협력업체들과 함께 상생 협력하며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성공적으로 공사를 수행해 한국건설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싱가로프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임병용 GS건설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함께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해 김덕배 GS건설 상무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연합뉴스
건설정책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이와 관련해 동반진출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수출금융 시 우대하는 등의 해외건설 상생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6월 출범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 지원공사를 중심으로 해외건설 현장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다.

T301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약 1조 7000억원 규모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다. LTA 발주 공사중 역대 최대 규모다. 빌딩형 차량기지는 세계최초로 진행되는 공사다. GS건설은 앞서 T301프로젝트 부지의 사전 준비공사인 T3008 프로젝트도 수주해 총 2조원 규모 차량기지를 건설하게 됐다.

사업지는 32만㎡ 부지에 지하 1층~지상2층 규모 지하철 차량기지와 지상 1층~4층 규모 버스 차량기지가 지어진다. 지하 1층~지상2층까지 총 3개층에 3개 노선 220대 약 985량의 지하철 차량을 수용한다. 4층 규모 버스 차량 기지에는 버스 760대를 세울 수 있다. 1.25km의 연결 터널 공사도 포함된다. 공사기간은 총 95개월로 2024년 2월 준공이 목표다. 공정률은 15일 기준 2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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