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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北 대화로 이끈 건 강력한 한미동맹”

문재인 대통령 “北 대화로 이끈 건 강력한 한미동맹”

기사승인 2018. 11. 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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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CVID 이루기 위해 할 일 많아…2차 북미정상회담 기대"
펜스 미 부통령과 환담하는 문 대통령<YONHAP NO-3967>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만나 환담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고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강력한 한·미동맹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정책의 근간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굳건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펜스부통령과 함께 했던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만들어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그동안 세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있었고 조만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눈 앞에 두고 있다”며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 이뤄지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 큰 진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과 결단력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부친에 이어 한국과 깊은 인연을 갖고 계신 펜스 부통령께서 이 여정에 함께 해주셔서 아주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더 긴밀하게 조율을 해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안보나 평화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궁극적으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비가역적인 방식의 비핵화(CVID)를 이뤄야 하는 부분에서 진전을 봐야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그동안 많은 발전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할 일도 많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북·미)정상회담이 있을 경우에 한반도의 장기적 비핵화라는 공통의 목표에 큰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과 만나기 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난 것을 언급하며 “많은 공동 노력을 통해 미사일발사·핵실험 중단 등 굉장히 많은 진전이 있었다는 말을 나눴다”며 “앞으로도 북한이 더 많은 중요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우리가 가진 공동의 목표를 궁극적으로 달성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 동맹과 관련해 펜스 부통령은 “그 어떤 때보다 공고하다 생각하고 그 공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 두 분께 있다”며 “양국 간의 동맹은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자유를 위한 싸움에서 함께 맺어진 동맹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관계”라고 말했다.

팬스 부통령은 “한·미 양국 국민들에게 최선의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며 “이런 부분이 더 빨리 도래할 수 있게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4분가량 진행된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면담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남관표 국가안보실2차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김의겸 대변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 키스 켈로그 국가안보보좌관, 존 설리반 국무부 부장관, 매튜 포틴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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