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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능] 입시전문가 “수학 가형은 전년도와 비슷했지만 나형은 다소 어려워”

[2019 수능] 입시전문가 “수학 가형은 전년도와 비슷했지만 나형은 다소 어려워”

기사승인 2018. 11. 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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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스케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정재훈 기자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은 전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수학 나형의 경우 전년도 수능보다 풀이에 많은 시간이 걸렸을 문제도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우선 수학 가형은 전년도 수능이나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의견이다.

킬러문항인 21번과 29번, 30번 문제도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됐으며, 중간 난이도 문제도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수학 가형 문제가 전년도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 하더라도 변별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수학 가형의 킬러문항인 21번은 합성함수의 미분법과 적분법을 이용해 함숫값을 구하는 문제로 조건 ㈎의 좌변, 우변이 각각 함수의 거듭제곱의 미분을 나타낸 것임을 알아야 했다.

가형 30번은 합성함수 g(x)의 극값 사이의 관계식을 이용해 삼차함수 f(x)를 구한 후, 함수 g(x)의 미분계수를 구하는 문제로 극대·극소의 정의와 삼각함수, 합성함수의 미분을 이해하고 있어야 했다.

수학 나형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지만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킬러문항은 전년에 비해 쉽게 출제됐지만 중간 난이도 문제는 전년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돼 전체적인 난이도는 전년 수준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1등급 커트라인은 92점이었고, 2등급 커트라인은 87점이었다.

킬러문항이 쉽게 출제돼 1~2등급대 학생들에게는 다소 쉽게 느껴질 수 있으나, 3등급대 이하 학생들의 경우 다소 부담을 느낄 수도 있는 수준이었다는 분석이다.

수학 나형의 킬러문항인 21번은 조건을 만족시키는 함수를 구해 함수의 최솟값을 구하는 문제로 적절한 숫자를 대입해 함수의 식을 추론해야 하는 문제다. 순서에 맞게 식을 알맞게 세우지 못한 경우 문제 풀이에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킬러문항 30번은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삼차함수와 이차함수의 위치 관계를 이용해 접선의 방정식을 구하는 문제다. 기존 기출문제에서 자주 보는 패턴이지만 계산이 다소 복잡해 해결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어려움을 겪은 학생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학 가형의 경우 중위권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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