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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24시간 방역상황실 운영…구제역·AI 차단방역에 총력

영천시, 24시간 방역상황실 운영…구제역·AI 차단방역에 총력

기사승인 2018. 11. 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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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변 소독 실시
영천시시가 방역 차량을 이용해 금호강변에서 AI 차단을 위해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제공=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에 대한 선제적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영천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66%가 국내에서 발생한 AI 유형과 일치하고 철새의 국내 도래가 본격화됨에 따라 AI 발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판단해 철저한 차단방역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달 21일 영천축협, 축산 생산자 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구제역·AI 차단방역 결의대회를 열고 내년 2월까지를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농업기술센터에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비상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또 선제적 차단방역을 위해 영천축협과 협력해 자호천에 대한 일제 소독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 대해 공동방제단을 동원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가금 농가에 문자메시지 발송을 통해 자율적으로 축사를 소독하고 야생조류 차단시설을 점검토록 지속 홍보하고 있다. 읍·면·동을 통해 생석회를 공급하는 등 차단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역 미흡 농가와 AI에 취약한 오리 농가 등에 대한 농가 예찰을 진행하고 방역 취약농가에 대해서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농장 내·외부 방역 및 소독 실시 여부 확인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 유통시장 가금판매소·취약지역에 대해서는 환경 검사 및 AI 간이키트 검 등을 통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철저한 가축방역대책 이행과 관리로 물 샐 틈 없는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장주는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상황실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시민들도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소독 등 방역조치에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는 관내 소·염소 사육농가 1265호 4만727마리에 대한 구제역 일제 접종을 지난 9월부터 실시해 지난달 완료했다.

접종 완료 1개월 후 백신항체 형성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 양성률 미흡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보강 접종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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