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조선 시한폭탄 비격진천뢰 발견에 누리꾼 “대체 왜 일본에 유린 당한 거지?”

조선 시한폭탄 비격진천뢰 발견에 누리꾼 “대체 왜 일본에 유린 당한 거지?”

기사승인 2018. 11. 16. 08:4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호남문화재연구원은 무장읍성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수혈(竪穴·구덩이) 유적과 주변 퇴적토에서 비격진천뢰 11점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호남문화재연구원 제공
조선시대에 조성한 전북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사적 제346호)에서 조선 시한폭탄인 비격진천뢰(飛擊震天雷)가 무더기로 나온 가운데 누리꾼들이 이를 제대로 사용했느냐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15일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호남문화재연구원(원장 윤덕향)은 무장읍성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수혈(竪穴·구덩이) 유적과 주변 퇴적토에서 비격진천뢰 11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작렬(炸裂·산산이 흩어짐) 시한폭탄이라고 할 만한 비격진천뢰는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전 선조(재위 1567∼1608) 연간에 화포장(火砲匠) 이장손이 발명했다고 알려졌다.

무쇠 재질의 원형 박 모양으로 내부에는 화약과 쇳조각, 발화 장치인 죽통(竹筒)을 넣었다. 이를 완구(碗口)라는 화포에 넣어 발사하면 목표 지점에 도착해 일정 시간이 흐른 뒤 천둥·번개와 같은 굉음·섬광을 내면서 터져 수많은 파편을 쏟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멋진 비격진천뢰가 있었는데 자그만치 35년간 일본한테 나라 뺏김?” “이는 시대를 앞서는 무기이며 강력한 군사력을 가질 기회였다. 조선의 무능한 위정자들만 아니었어도 우리는 세계의 강대국이 될수도 있었다” “왜구놈들 총 수입해서 찌질하게 다닐 때 비격진천뢰라는 시한폭탄을 세계 최초로 발사하던 조선시대 기술력 봐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워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