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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파푸아뉴기니 순방 돌입…17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문 대통령, 파푸아뉴기니 순방 돌입…17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기사승인 2018. 11.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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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 위해 열악하지만 파푸아뉴기니서 APEC 개최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역설
17일 오후 시진핑 중국 주석 정상회담
한-호주 정상회담 일정 빼곡
문 대통령, APEC 참석위해 파푸아뉴기니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오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로 향하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포용성과 디지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이번 APEC회의에서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역설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파푸아뉴기니 순방은 다른 순방 때와 달리 열악한 환경에서 진행되어 대통령이 머무는 숙소 등도 모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이에 대해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 브리핑에서 “가난하고 어려운 나라도 국가 간 포용 차원에서 APEC을 개최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것 때문에 파푸아뉴기니에서 APEC이 열리는 것”이라며 포용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연설을 통해 포용성의 선진 사례를 모아 포용정책의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김 보좌관은 문 대통령이 디지털 혁신기금 창설과 차별받는 여성의 포용성 강화를 위한 인적 역량 강화 등을 주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보좌관은 “포용성이라고 하는 것이 APEC에서 주요 화두가 되고 흐름이 되는데, 한국은 이런 포용성에 있어서 선도국가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는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선진사례를 소개하고, 또 기금 창설을 제안하실 그럴 예정에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APEC회의 기간 주요국과의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17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갖는다.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재 구축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한·호주 정상회담 등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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