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이른바 ‘혜경국 김씨(@08__hkkim)’ 트위터의 계정주라는 수사결과가 나왔다.
1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을 지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19일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은 맞지만 김씨가 혐의를 부인 중”이라며 “법정공방이 예상됨에 따라 세부적인 판단 결과는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가 누군지 찾기 위해 트위터에 올라온 4만여건의 글을 전수 분석, 소유주의 정보를 파악했다. 이 가운데 이 트위터의 글이나 사진이 올라온 직전과 직후 같은 사진이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에도 게재된 사실을 다수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