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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짝퉁들 인기몰이하다 된서리

판빙빙 짝퉁들 인기몰이하다 된서리

기사승인 2018. 11. 1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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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청시는 핀빙빙처럼 생활도 어려워져
중국에는 인기인 짝퉁들이 많다. 특히 탈세 사건으로 한 없이 추락하고 있는 판빙빙(范氷氷·37) 짝퉁들은 열 손가락을 헤아릴 정도라고 해도 좋다. 일부는 그녀의 명성에 힘입어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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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과 짝퉁 허청시. 싱크로율이 99%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공=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그러나 이들은 지금 곤란한 지경에 처해 있다. 판빙빙이 몰락하면서 그녀들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가장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짝퉁 판빙빙은 역시 가장 명성이 높은 허청시(何承熹·25)가 아닌가 보인다.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7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15세 때부터 판빙빙을 닮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형수술도 100만 위안(元·1억7000만 원)을 투자, 여러차례 했다. 이 노력의 결과 그녀는 8년 만에 완전히 판빙빙을 방불케 하는 짝퉁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후 그녀는 승승장구했다. 광고를 찍을 경우 웬만한 B급 스타들 못지 않게 받은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판빙빙 탈세 사건으로 인해 8년 동안의 노력이 물거품 될 위기에 처했다. 다른 짝퉁들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을 듯하다.

물론 그녀를 비롯한 판빙빙 짝퉁들에게 아직 희망은 있다. 판빙빙이 다시 복귀하면 그녀들 역시 활동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판빙빙이 은퇴하거나 최근의 소문대로 미국 이민이라도 가면 그녀들은 완전히 끈 떨어진, 의미없는 짝퉁이 된다. 그녀들이 판빙빙의 복귀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는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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