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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지역문제 주민 스스로 풀어가는 ‘사회혁신’기지 된다

전주, 지역문제 주민 스스로 풀어가는 ‘사회혁신’기지 된다

기사승인 2018. 11. 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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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지역 문제를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풀어가는 대한민국 사회혁신의 전진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전주시는 최근 성매매집결지를 문화예술마을로 바꾸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공업단지내 방치된 폐공장을 예술거점으로 승화시킨 팔복예술공장 조성, 자동차만 가득했던 대로를 광장과 가로숲으로 만든 첫마중길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 삶을 바꿀 도시혁신 정책들을 펼쳐오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발맞춰 전주시, 전북도, 행정안전부와 공동 주최하고 사회혁신 한마당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전국 사회혁신가들의 대규모 만남의 장인 ‘제1회 사회혁신 한마당’을 오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사회혁신 한마당은 행정안전부 사회혁신추진단이 올해 전주를 시작으로 매년 사회혁신에 앞장서 온 자치단체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씬2018@전주’라는 브랜딩으로 개최된다.

이런 큰 행사가 전주에서 전국 최초로 열리게 된 것은 시가 그동안 펼쳐온 사회적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 도시혁신 등 지역혁신 관련 정책들이 정부의 인정을 받아 지난 6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은 주민의 주도적 참여와 다양한 분야 간 협력 등 새로운 방법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사회혁신 플랫폼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제1회 사회혁신한마당 ‘씬2018@전주’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슬로건으로 연사로만 200여명의 사회혁신 활동가가 참여한다. 500여명의 국내·외 사회혁신 활동가와 시민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명실상부 전국 사회혁신가들의 최고의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공식행사로 개막식과 폐막식과 함께 메인행사인 △디지털 사회혁신 △국민해결프로젝트 △사회혁신가 포럼이 ‘혁신은 멋있다’를 콘셉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혁신은 맛있다’를 콘셉으로 한 혁신 컨퍼런스와 스테이지토크가 열리고 ‘혁신은 즐겁다’를 콘셉으로 한 혁신 놀이터와 혁신사례 전시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사회혁신 한마당에서는 ‘잠 못 드는 전주’ 등 전주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지역의 의제가 실질적으로 논의될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잠 못 드는 전주’는 이번 제1회 사회혁신 한마당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행사전인 23~25일 전주한옥마을과 풍패지관, 전북대학교 등에 ‘의제의 벽’을 설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지역이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면 이를 바탕으로 행사일 내내 시민과 전문가 등이 토론하고 결과를 전주시에 전달하는 행사다.

양도식 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렵고 몇몇 활동가들의 몫이라 생각했던 혁신의 이미지가 시민들 곁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지역의 미래와 혁신에 대해 자유로이 토론하고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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