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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D램 업체 3분기 최대 이익…한국 기업 75% 차지

글로벌 D램 업체 3분기 최대 이익…한국 기업 75% 차지

기사승인 2018. 11. 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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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D램 제조업체들의 이익이 올해 3분기 신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국 기업이 75%를 벌어들였다.

18일 IT전문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를 비롯한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D램 제조기업들의 전체이익이 약 280억달러(약 31조6100억원)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약 9% 증가해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가장 많은 이익을 벌어들인 1위는 삼성전자로 전 분기보다 13.6% 늘어난 약 127억3만달러로 집계됐다.

2위는 전 분기보다 6% 늘어난 이익(81억5000만달러)을 벌어들인 SK하이닉스였고, 3위는 전 분기보다 6.8% 늘어난 이익을 거둔 마이크론(59억2000만달러)이었다.

전체이익에서 각사가 벌어들인 이익의 비중으로 시장점유율을 계산하면 삼성전자는 45.5%, SK하이닉스는 29.1%였다. 양사 점유율을 합치면 74.6%에 달한다.

다만 3분기 이익 증가의 원인은 제품 가격상승이 아니라 출하량 증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제품 계약가격이 10월부터 미끄러지기 시작했고 4분기 내내 계속 떨어질 것”이라며 “시장이 공급 과잉에 접어들었고 재고 수준도 높기 때문에 향후 가격 하락세는 지금보다 가파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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