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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스마트팜 혁신…고품질 농산물 공급·일자리 창출 확대

농식품부, 스마트팜 혁신…고품질 농산물 공급·일자리 창출 확대

기사승인 2018. 11. 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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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밸리 정병두 대표는 2008년 반도체 회사를 퇴사한 후 장미 품목으로 귀농했다. 출발은 괜찮았지만 일본 대지진 후 수출이 감소해 경영이 악화됐다. 이후 그는 네덜란드 유학을 통해 토마토로 전환하고, 농식품부가 지원한 스마트팜을 운영해 연간 매출액 6억원을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8일 △청년들이 스마트팜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 △스마트팜 실증단지를 중심으로 전후방 산업 경쟁력 강화 △스마트팜 융복합 클러스터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로즈밸리
전북 익산시 소재 로즈밸리 스마트팜 토마토농장/안종호 기자
스마트팜은 온실·축사 등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는 농장이다. 우리 농업은 고령화·인력부족·수급불안 등 성장 모멘텀이 약해져 생산성 향상·기후 변화 극복을 위해 스마트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실습 중심의 장기교육(최대 20개월)을 제공하는 등 2022년까지 전문인력 5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초기투자 없이 적정 임대료만 내고도 스마트팜 창업이 가능토록 임대형 스마트팜을 2021년까지 30헥타르(ha) 조성할 계획이다.

로즈피아
전북 전주시 소재 로즈피아 농장/안종호 기자
기자재·식품·바이오 등 관련 기업 실증연구 및 제품화, 전시, 체험 등을 위한 공간 ‘스마트팜 실증단지’ 조성에도 나선다. 한국형 복합환경제어 소프트웨어 개발, 해외 플랜트 수출 모델을 비롯해 관련 ICT 기자재 표준화도 고도화해 기자재간 호환성을 높일 예정이다.

스마트팜 융복합 클러스터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해 스마트팜에 청년창업, 기술혁신, 판로개척 기능을 집약해 농업인·기업·연구기관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 혁신밸리는 2022년까지 전국 4개소를 구축하고, 청년임대농장·창업보육센터 등 개소 당 640억원을 투입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스마트팜 정책은 개별 농가에 대한 스마트팜 보급 위주로 추진돼 기초 인프라 조성에는 미흡했다”며 “향후에는 청년 농업인력 양성, 전후방 산업 확대, 교육·연구·생산 기능이 집적화된 확산 거점을 조성하는 등 혁신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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