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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미 연방하원의원 도전, 막판 역전 허용 낙선 “당선자에게 축하전화”

영 김, 미 연방하원의원 도전, 막판 역전 허용 낙선 “당선자에게 축하전화”

기사승인 2018. 11. 1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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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포인트 앞서다 7만여 우편투표에서 역전 허용
Election 2018 Young Kim
‘한인 1.5세’ 영 김(56·한국명 김영옥) 미국 공화당 연방하원의원 후보가 막판 초접전 끝에 결국 낙선했다. CNN 집계에 따르면 시스네로스 후보는 11만3075표(50.8%)를 득표, 김 후보(49.2%, 10만9580표)에 1.6%포인트(3495표) 앞섰다. 사진은 영 김 후보가 지난 6일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한인 1.5세’ 영 김(56·한국명 김영옥) 미국 공화당 연방하원의원 후보가 막판 초접전 끝에 결국 낙선했다.

AP통신은 접전이 이어지던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 39선거구에서 김 후보가 길 시스네로스(민주) 후보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해 패배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도 캘리포니아에서 마지막 남은 박빙 선거구에서 시스네로스 후보가 승리했다고 전했다.

CNN 집계에 따르면 시스네로스 후보는 11만3075표(50.8%)를 득표, 김 후보(49.2%, 10만9580표)에 1.6%포인트(3495표) 앞섰다.

11·6 중간선거 다음 날 오전까지 2.6%포인트 차이로 앞서던 김 후보는 우편투표가 개표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김 후보는 투표함 개표 중반까지 시스네로스 후보를 7∼8%포인트 차로 여유 있게 앞섰으나 개표가 진행되며 격차가 좁혀지더니 지난 15일 승패가 뒤바뀌었다. 지난 1주간 이 선거구에서 개표된 우편투표는 7만여표다.

김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저녁, 시스네로스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의정 생활의 행운을 빌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패배로 미국 동서부에서 한인 출신 후보들이 연방하원에 동반 진출하려던 목표는 좌절됐다.

앞서 뉴저지 3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한 한인 2세 앤디 김 후보(36)는 최종 득표율 49.9%로 2선의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 후보(48.8%)에 1.1%포인트 차로 앞서 당선을 확정했다.

앤디 김 당선자는 1998년 김창준(공화) 전 연방하원의원 퇴임 이후 20년 만에 한국계 미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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