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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최대 다섯 석 내각 교체” 켈리 비서실장, 국토안보장관 대상

트럼프 대통령 “최대 다섯 석 내각 교체” 켈리 비서실장, 국토안보장관 대상

기사승인 2018. 11. 19.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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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수행 'A 플러스' 자평...2016년 대선 러시아와 공모 부인
특검 답변서 작성 곧 제출 "이번이 끝" 대면조사 불응 시사
중간선거 "위대한 상원의석 53석 확보, 엄청난 승리"
트럼프 폭스뉴스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면 지금의 내각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셋 또는 넷, 아니면 다섯 자리에 대해 (교체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자리로 마무리될 수도 있다”며 “탄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튜뷰가 끝난 후 크리스 월리스 앵커를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안내하면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사진=폭스뉴스방송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최대 다섯 석의 내각 교체를 예고했다.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의 대선 개입과 트럼프 캠프와의 공모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에 곧 서면 답변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면서도 이것이 끝이 될 것이라며 대면 조사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폭스뉴스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면 지금의 내각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셋 또는 넷, 아니면 다섯 자리에 대해 (교체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자리로 마무리될 수도 있다”며 “탄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정가에서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닐슨 장관에 대해 “존경하고 좋아한다”면서도 “국경 문제에 대해 더 강해지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켈리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우리는 잘 지내왔다”면서도 “그가 적절한 시점에는 이동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통령직 수행에 대해서는 ‘A 플러스’라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 상위 10위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훌륭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제가 역대 최고”라며 “만약 행정부가 (기존정책으로) 계속 갔다면 북한과 전쟁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스스로 ‘A 플러스’ 점수를 주려고 한다”면서 “그 정도면 충분하겠나. 그것보다 더 높은 점수는 없나”라고도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 수사와 관련, “공모는 없었다. 모든 게 사기”라며 의혹을 부인하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서면답변을 마쳤고 답변서가 곧 제출될 것이라며 “우리는 많은 질문에 매우 자세하고 완전한 답변들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그것(답변서)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때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아마도 이것이 끝”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매슈 휘터커 법무장관 대행이 뮬러 특검 수사를 제한하거나 줄이기 위해 움직인다면 용인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건 그(휘터커)에게 달려있다”면서도 ‘휘터커 대행이 특검 수사에 만약 제약을 가한다면 이를 뒤엎을(못하게 할) 것인지’라는 질문에 “나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죽음과 관련해 ‘(살인 현장이 녹음된) 테이프를 듣거나 브리핑을 받은 적 있느냐’는 물음에 “우리는 테이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테이프를 듣고 싶지 않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라며 “나는 충분히 보고를 받았다. 내가 그것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한 11·6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우리는 상원에서 이겼다. 위대한 상원 의석을 53석 확보했다. 엄청난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법원으로부터 ‘출입정지 해제’ 명령을 받아낸 짐 아코스타 CNN 백악관 선임출입기자에 대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에게 믿기 어려울 정도로 무례하다”며 “그가 잘못 행동한다면 쫓아낼 것이고 아니면 기자회견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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