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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증시 하락에도 안정적 이익 돋보여”

“한국금융지주, 증시 하락에도 안정적 이익 돋보여”

기사승인 2018. 11. 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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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NH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다각화된 자회사와 균형적인 사업구조로 이익 안정성이 유지됐으며, 향후에도 증시 불안 속에 안정적 이익이 더욱 빛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6월부터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본격화되면서 한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증권사 수익성이 하락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금융지주는 다각화된 자회사와 균형적인 사업구조로 이익 안정성이 유지됐다.

증시 하락에 따른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3분기 순익은 컨센서스 대비 13%를 상회했다. 채권운용 및 파생상품운용 등 상품운용부서 호조로 증권사의 이익 감소가 크지 않았고,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일회성 매각익이 25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는 자기자본투자(PI)성 자금관련 회수 및 기업공개(IPO) 평가이익 때문이다. 저축은행과 캐피탈은 안정적 이익이 이어지고 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자회사를 갖추고 있기에 발생한 이익을 일회성 이익으로 치부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카카오뱅크는 영업개시 일주년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36억원 적자를 냈다. 카뱅 여수신은 각각 10월말 기준 8저3000억원, 9조5000억원으로 빠르게 상승중이다. 6월 대비 22%, 13.6% 증가한 수치다.

원 연구원은 “증권사와 기타 자회사의 고른 이익 증가로 내년에도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증권사는 파생상품과 채권운용을 통해 증시 하락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고 있으며 저축은행, 캐피탈 등 자회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카뱅의 흑자전환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영업개시 1주년이 지났음에도 예상보다 빠른 여수신 성장속도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 은산분리가 본격화되면 카카오뱅크의 성장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 은산분리 후에도 한국금융지주는 ‘30% -1주’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2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발행어음 잔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이자이익 확보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3분기 기준 발행어음 잔고는 3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초대형 증권사 중 ROE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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