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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점검’ 벤투호, 우즈벡전 6경기 무패 행진 이어간다

‘올해 마지막 점검’ 벤투호, 우즈벡전 6경기 무패 행진 이어간다

기사승인 2018. 11. 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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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승리기원<YONHAP NO-3869>
17일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호주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 시작 전 벤투 감독(오른쪽)과 코치진이 어깨동무하고 있다. /연합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올해 마지막 평가전에서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한국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QSAC에서 우즈베키스탄(우즈벡)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우즈벡전은 대표팀의 2018년 마지막 경기이다.

9월 코스타리카와의 데뷔전부터 지난 17일 첫 원정 경기인 호주전까지 5경기에서 2승 3무의 무패를 달리고 있는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면 조 본프레레(네덜란드·5경기 3승 2무) 전 감독을 제치고 대표팀 감독 전임제 시행 이후 데뷔전부터 최다 무패를 이어간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다.

팀의 철학과 틀을 유지하는데 힘 써온 벤투호는 이번 호주 원정에 주축 선수들이 계약과 부상, 휴식 등으로 빠지면서 ‘플랜 B’를 가동했다. 지난 17일 악재 속에서 가진 호주전에서는 상대 압박에 당황하며 빌드업이 잇따라 실패하는 등 경기 장악에 문제를 드러내긴 했지만 새로 등장한 선수들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대표팀에 돌아온 이청용(보훔)이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고 황인범(대전)은 중원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중앙 수비진엔 김민재(전북)가 김영권(광저우)과 호흡을 맞추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19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부터 절정의 골 결정력을 뽐내고 있는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선제골을 터뜨려 ‘대세’를 입증했다. ‘폭스스포츠’ 호주판은 “황의조가 전반 22분에 사커루를 기절시켰다. 한국이 리드를 잡았을 때 호주는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황의조에게 실수는 없었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우즈벡 전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부상으로 이탈한 중원과 아시안컵 주전을 두고 각축전이 펼쳐지는 골키퍼 포지션에선 선수 변화 가능성이 있다.

구자철이 빠진 한 자리는 주세종(아산)과 이진현(포항), 멀티 자원인 박주호(울산) 등이 경쟁하고, 골키퍼는 호주전 막판 볼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김승규(빗셀 고베) 대신 조현우(대구)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가 장갑을 낄 지 관심이 집중된다. 호주전 전반 막바지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아웃 됐던 황의조는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우즈벡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한편 우즈벡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4위로, 한국(53위)보다 41계단이 낮다. 상대 전적에서도 10승 4무 1패로 한국이 우위지만, 그동안 만만치 않은 승부를 펼쳐왔다. 최근 대결인 지난해 9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에선 0-0으로 비겼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8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황의조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4-3 신승을 거뒀다. 당시 골을 터뜨린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를 비롯해 다수의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가 이번 원정에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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