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년 멤버의 귀환, 한민철 G투어 8차 대회 우승

기사승인 2018. 11. 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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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철 골프존
한민철. 사진=골프존
스크린 골프대회 원년 멤버인 한민철(36)이 GTOUR 8차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민철은 지난주 대전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끝난 ‘2018 파크랜드 GTOUR 정규투어 8차 대회’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정상에 섰다. 한민철은 결선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한 뒤 2라운드에서는 전반 4타, 후반 15번 홀까지 5타를 더 줄였다. 이후 4홀을 파 세이브하면서 2위에 2타 앞선 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원년 멤버이지만 무명에 가깝던 한민철은 오히려 스크린 골프대회 티칭 코치로 유명해졌다. 여자 대회인 WGTOUR 우승자들이 조력자로 한민철의 이름을 수차례 언급하면서다.

그러나 한민철은 8차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해 선수로서도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한민철의 이전 최고 성적은 2015-16시즌 섬머 1차 대회 9위, 베스트 스코어는 2017시즌 4차 대회 9언더파였다.

한민철은 “정말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큰 욕심이 없었는데 실수를 줄이다 보니 우승까지 오게 됐다. 특히 16번 홀에서 운 좋게 파 세이브가 돼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선수가 생업을 하면서 시합에 참여하느라 고생이 많다. 나 역시도 같은 입장으로 그 힘든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한다. 모두를 응원하는 마음이며, 모두가 우승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기에 한 번씩 우승을 하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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