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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사상 최대 수출 ‘마중물’… 권평오 코트라 사장, 위기산업 해외진출 가이드 나섰다

[투데이포커스] 사상 최대 수출 ‘마중물’… 권평오 코트라 사장, 위기산업 해외진출 가이드 나섰다

기사승인 2018. 11.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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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김경수
권평오 KOTRA 사장(사진 오른쪽)이 19일 창원에서 경남지역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남 지역 위기산업의 수출애로를 긴급 점검했다. 간담회에 앞서 권 사장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제공 = 코트라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위기를 맞고 있는 자동차부품·조선 기자재업체들의 수출 전략 가이드를 자처하고 나섰다. 해당 업종이 밀집돼 있는 거제·창원지역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수출증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는 약속도 했다.

19일 권 사장은 창원에서 경남지역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위기산업의 수출 애로를 긴급점검했다. 경남 전체 수출의 22.2%를 차지하는 선박 수출은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전년비 54.3% 급감했다. 자동차부품업의 사정은 다르지 않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의 판매부진, 글로벌 기업의 한국 철수설, 임단협 타결 실패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경남 소재 다수의 자동차부품 협력사가 위기 상황에 처했다.

권 사장은 일찌감치 수출 호조세가 지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지원 해야 한다고 외쳐왔다. 지역별 특성에 맞는 해외진출 전략을 구상하고 지원 인프라를 계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날 권 사장은 “지난 9월부터 광역지자체 단위로 설치된 지방지원단 인력을 2배 이상 늘리는 등 지방조직을 대폭 강화했다”면서 “유관기관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위기산업의 집중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앞서 권 사장은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예방해 도내 상황을 듣고, 지역 제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조선산업 특화사절단 추가 파견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자동차부품 공동사무소 입주비 지원 등 구체적 내용이 포함됐다.

권 사장은 지난 4월 취임하면서부터 내년 수출환경을 걱정해 왔다. 권 사장은 지난 9월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국제교역환경의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면서 “G2 통상분쟁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주변 국가 무역환경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권 사장은 코트라가 구축해 놓은 인프라와 노하우를 수출과 고용지원에 쏟아부으며 사상 첫 수출 6000억 달러 돌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해외 무역관장을 대외에 개방하고 인력을 대거 선진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재배치했다. G2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춘 행보다. 여기에 더해 총 127개 무역관 네트워크를 풀가동해 해외취업 알선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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