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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O리그 MVP 김재환·신인왕 강백호

2018 KBO리그 MVP 김재환·신인왕 강백호

기사승인 2018. 11. 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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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 2018 KBO리그 MVP 선정<YONHAP NO-3247>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된 두산 김재환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재환(31)이 ‘잠실 타자’로서 20년만에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김재환은 19일 강남구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투표단 합산 득점 888점 중 487점을 차지해 MVP 수상자에 선정됐다. KBO MVP는 특정 후보 없이 규정이닝 또는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이거나 개인 타이틀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가 대상이 됐다.

김재환은 프로 출범 원년인 1982년 박철순을 시작으로 1995년 김상호, 1998년 우즈(이상 OB), 2007년 다니엘 리오스, 2016년 더스틴 니퍼트에 이어 두산(OB베어스 포함) 소속으로서는 6번째 MVP 수상자가 됐다. 잠실구장을 사용하는 타자가 MVP에 오른 것은 역시 두산의 우즈 이후 20년 만이다.

김재환은 정규시즌 144경기 중 139경기를 뛰면서 타율 0.334(527타수 176안타)에 44홈런 133타점 104득점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타율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과 3년 연속 300루타도 달성했다. 정규시즌 홈런왕과 타점왕을 거머쥔 그는 MVP까지 휩쓸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신인상은 강백호(19·kt위즈)가 차지했다. 그는 555점 만점에 가장 많은 514점을 받아 올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신인임을 인정받았다.

강백호는 데뷔 첫 타석에서 2018 KBO리그 1호 홈런을 터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1994년 LG 트윈스 김재현이 작성한 고졸 신인 최다홈런,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 김기태의 좌타자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넘어섰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144경기 중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0(527타수 153안타)에 29홈런 84타점 108득점, 장타율 0.524. 출루율 0.356의 성적을 냈다.

한편 이 외에 타자부문에서는 타율상 김현수(LG 트윈스), 장타율·출루율상 박병호(히어로즈), 최다안타·득점상 전준우(롯데 자이언츠), 홈런·타점상 김재환(두산 베어스), 도루상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투수부문에는 다승·승율상 후랭코프(두산 베어스), 방어율상 린드블럼(두산 베어스), 세이브상 정우람(한화 이글스), 홀드상 오현택(롯데 자이언츠)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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