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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연말 증권업계 사회공헌 ‘시동’...KB증권 선두‘

돌아온 연말 증권업계 사회공헌 ‘시동’...KB증권 선두‘

기사승인 2018. 11.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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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요증권사사회공헌현황
연말이 다가오면서 증권업계에서도 사회공헌활동(CSR)에 힘을 쏟고 있다. 일정금액의 기부금을 내거나 실제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업체별로 분주한 활동으로 연말을 준비중이다. 대형사들의 경우 이미 상반기에만 수입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기탁했는데, 순이익 기준으로 가장 큰 기부금 비율을 기록한 곳은 KB증권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권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은 대체로 두 가지 방식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통상 수익금의 일부를 기탁하는 방법과 김장·연탄 봉사 등을 통해 소외된 계층 돕기에 직접 나서는 경우다. 이미 한국거래소와 KB증권 등은 핵심 사업과제로 사회공헌활동을 포함하는 등 적극적인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기준 KB증권은 34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가 20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신한금융투자(11억원), 한국투자증권(10억원) 도 10억원 이상 기부금을 기탁해 사회공헌에 앞장섰다.

순이익 대비 기부금의 비중도 KB증권이 가장 높았다. KB증권은 1772억원의 순이익 대비 1.9%를 기부했다. 1% 이상 기부금을 기탁한 유일한 증권사였다. 미래에셋대우(0.6%), 신한금융투자(0.7%), 한국투자증권(0.4%)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기업평가연구소가 증권사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계량화한 사회공헌지수에서는 이달 10월 기준 한국투자증권이 29만포인트로 1위를 기록했고, 하나금융투자(21만포인트), 신한금융투자(17만포인트)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기업평가소는 매달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소셜가치·시장가치로 분석해 수치화 하기 어려운 자료를 계량화한 지표를 발표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사회공헌 활동 비용은 보험사와 달리 따로 공시가 되지 않아 정확한 판별의 기준이 될 수 없다”면서도 “계량화할 수 있는 기부금 내역과 사회공헌지수는 증권사들이 얼마나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 있는지 알 수 있는 척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기부금 외에도 배식봉사나 김치 나누기 등은 이미 증권업계에 일상화된 봉사 활동이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여의도공원에서 협회 및 회원사 임직원 등 720여명이 참여하는 금융투자업계 최대 규모의 행사를 개최한다.

한편 국내 49개 증권사의 상반기 기준 총 기부금은 1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3억원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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