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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왕융 中 국무위원 접견…양국 교류협력 강화방안 논의

이낙연 총리, 왕융 中 국무위원 접견…양국 교류협력 강화방안 논의

기사승인 2018. 11.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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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융 국무위원 일행과 기념촬영 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한 왕융(王勇) 중국 국무위원 일행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노영민 주중대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정운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함께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보아오포럼 2018 서울회의’ 참석차 방한한 왕융(王勇) 중국 국무위원을 접견하고 한·중 교류협력 강화방안,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 국무위원은 중국의 국유기업 개혁 및 안전문제를 진두지휘하는 인물로, 시진핑 2기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유임에 성공할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이날 이 총리는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이후 한·중간 교류협력이 다양한 방면에서 복원되고 있다”며 “이번 파푸아뉴기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돼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건설적 협의가 이뤄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총리는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건설적으로 기여해온 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진행되는 남북관계의 진전 사항을 중국과 긴밀히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리는 “이러한 협의를 바탕으로 양국간 협력관계 복원이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최근 양국간 중요 현안으로 떠오른 미세먼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왕 국무위원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과정에 중대한 기회가 형성되고 있다”며 “한국이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왕 국무위원은 이 총리가 한중관계를 중시하는 데 사의를 표하고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가 양국 정상의 리더십 하에서 더욱 증진되도록 상호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왕 국무위원은 “중국이 다자협력 개방을 더욱 확대해 모든 국가에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다자협력과 자유무역체제 수호를 강조했다.

이어 왕 국무위원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보아오포럼 2018 서울회의에 대해서는 “한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보아오포럼은 지난 2001년 창설된 지역 경제 포럼으로 세계 각국의 정·재계 거물들이 모여 아시아의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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