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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 데뷔한 기적의 70대 중 여배우 화제

62세 데뷔한 기적의 70대 중 여배우 화제

기사승인 2018. 11. 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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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영화에 거의 출연, 백 억 위안 할머니로 불려
인생은 60세부터라고 하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쉬운 나이는 아니다. 평소 문외한인 분야에 도전하는 것은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그 분야가 연예계라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다고 해도 좋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괜찮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기적이라는 표현을 써도 무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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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에 데뷔, 배우 경력 12년인 기적의 올드 걸 배우 웨이칭 씨. 위대하다고 해도 좋을 그녀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공=진르터우탸오.
지금 중국에 이런 기적을 창조한 70대 배우가 맹활약,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주인공은 62세에 배우에 데뷔한 웨이칭(葦靑) 씨로 올해 12년의 경력을 자랑한다. 단순히 영화에 출연한 것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배역도 비중이 있을 뿐 아니라 출연하는 영화마다 대박을 치는 행운을 불러오고 있기도 하다. 유이(唯二)한 출연작인 ‘나는 약신(藥神)이 아니다’와 ‘전랑(戰狼)2’이 최근 도합 100억 위안(元·1조7000억 원)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한 바 있다. 그녀에게 붙은 별칭이 바로 ‘백억 할머니’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물론 문화 분야에서 오랫동안 종사하기는 했다. 젊었을 때는 허난(河南)성 루산(魯山)현 방송국의 아나운서로 근무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골 방송국의 아나운서와 중앙 무대의 배우는 천지차이라고 해야 한다. 야구로 따지면 동네 선수와 메이저리그 프로와의 차이라고 해도 크게 이상할 것도 없다.

그럼에도 그녀는 무려 62세의 올드 걸 때 중앙 무대에서 배우로 우뚝 섰다. 드라마의 경우 지난 12년 동안 무려 20편에 등장하기도 했다. 1년에 1편 이상씩은 출연한 셈이다. 꾸준히 그녀를 필요로 하는 작품들이 있다는 말이 된다. 영화 두 편에 출연한 것도 바로 이런 그녀의 상품성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꿈이 사실 배우였다고 한다. 60세가 넘은 나이라면 포기가 아니라 그런 꿈을 꿨는지도 기억이 아스라해지는 시기라고 해도 괜찮다. 그럼에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뤘다. 더구나 앞으로도 계속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할 것이라고 한다. 세계 연예사의 기적이라고 할 그녀의 감동 스토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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