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연합보 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판빙빙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은 조금도 작아질 수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중국 공산당 청년단의 SNS를 리포스트한 것으로, 해당 게시물에는 중국 지도에 대만까지 담긴 그림이 담겨있다. 영토를 두고 정치적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영토 수호 의지를 보이고 있는 중국 공산주의 입장을 옹호하고 나선 것.
판빙빙이 중국의 영토를 수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자 동료 배우 유역비도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했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6월 탈세 혐의가 불거진 후 잠적했다. 이 과정에서 감금설, 정치망명설 등 사실 확인이 어려운 여러 루머가 등장했고 결국 잠적한 지 123일 만인 지난 10월 SNS를 통해 "최근에 전례 없는 고통을 겪었다. 내가 한 일에 대해 부끄럽고 죄책감을 느낀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판빙빙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8억 8384만 6000위안(약 1438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고, 이를 전액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