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암 선제적 치료에서 삶의 질까지 보장

부인암센터_최민철_교수가_온열치료를_하고_있는_모습/분당차병원=제공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5년 국가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여성환자 암 발병빈도에서 자궁경부암은 7위(3.5%), 난소암은 9위(2.4%)로 나타났다.

과거에 비해 발병 환자가 줄고 있지만 호발 연령이 45~50대였던 과거와 달리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가임능력보존 기법으로 임신과 출산을 가능케 하는 치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는 60년 전통의 산부인과 명성에 걸맞게 부인암센터를 별도 운영하고 있다. 외래 진료실과 영상검사실, 입원실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난관암 그리고 복막암 등 여성의 생식기에 발생하는 부인암의 예방 진단 치료와 동시에 새로운 진단과 치료기법을 연구개발하며 우리나라 여성의학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헐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는 유전자(BRCA1)에 돌연변이가 생긴 것을 발견하고 과감하게 암 예방을 위해 유방과 난소절제를 한 이유는 난소암 투병 끝에 사망한 어머니와 외할머니, 그리고 유방암으로 사망한 이모 때문이란 사실을 잘 알려져 있다.

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 유전성 종양상담클리닉에서는 혈액 검사를 통해 BRCA1,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검사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또 ‘NGS’(Next geg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 검사를 통해 환자 맞춤형 진료와 정밀 의료, 표적 치료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고 가족의 암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BRCA 유전자 변이 검사는 소량의 혈액을 채취해 암 유전자와 특정 DNA의 접근 정도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시행된다.건강보험이 적용된 BRCA 유전자 검사 대상은 △유방암 혹은 난소암이 진단되고 환자의 형제자매(2촌) 이내 가족 중도 전례가 있는 경우 △환자 본인에게 유방암·난소암이 동시 발병된 경우 △40세 이전 진단된 유방암·남성 유방암·양측성 유방암·상피성 난소암 발병자 등이다.

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는 이찬 센터장을 필두로 부인암 전문 의료진과 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병리과·영상의학과·핵의학과 교수 등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여성여성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려 상처 등 후유증도 적고 회복도 빠른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존 최소 3곳을 절개하는 수술과 달리 배꼽 한 곳만 절개해 로봇 팔을 집어넣어 종양을 제거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에 뛰어나다. 단일공 수술은 기존 수술보다 난도가 매우 높아 일반 복강경 수술보다 집도의의 수술 숙련도가 성공적인 수술에 큰 영향을 끼친다.

또 가임기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가임력과 자궁을 보존시키고 섬세한 봉합으로 수술 후 흉터에 민감한 여성 환자들의 미용적 측면까지 충족시켜 환자들의 수술 후 만족도가 매우 높다.

아울러 복강 내 고온항암화학 관류요법(하이펙, HIPEC)을 통해 수술로도 완전히 제거못하는 난소암, 복막암, 나팔관암 환자들의 미세암 조직이나 늑막이나 복강 사이에 남아있는 종양세포에 접촉해 고농축항암제를 일정시간 고온(45℃ 까지)으로 복막 내에 관류시켜 암 조직을 제거하고 있다.

복강내 고온의 항암제를 투입하면 열과 함암제가 상승효과를 가져와 수술 후 남아 있는 미세 암까지 제거뿐 아니라 기존 항암치료보다 생존율이 20% 이상 높고 복강경을 이용해 투여할 수도 있기에 수술후 회복도 빠르다.

한편 국내 최초로 광감각제 투여 후 레이저를 이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치료하는 광역동 화학 치료법 (PDT: Photodynamic therapy)과 열에 약한 암세포의 특징을 이용한 온열치료도 도입, 국내 최다시술 등 부인암 치료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분당차병원 부인암센터는 부인암 전문의와 난임, 산과, 부인과 전문의들과 유기적으로 협진을 통해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융모암 등 부인암을 진단하고 수술, 치료 후에도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도록 치료시작 전부터 난임센터와 긴밀하게 상의한다. 완치 후에도 임신 시 산과에서 산전관리 및 출산까지 전문적인 진료를 진행한다.

특히 환자와 보호자가 직접 회의에 참여해 질병에 대한 설명을 듣고치료방법을 안내 받은 후 의료진과 의견을 나누고 치료방향을 공감한 후 진료가 진행되기에 여러 진료과 전문의들과 함께 최적의 치료 계획으로 최상의 치료법을 도출해 치료효과도 높다.

또 부인암 환자들이 질환을 넘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암환자 조기폐경 예방클리닉, 항암치료 탈모방지 클리닉, 이차 암 감시 클리닉, 림프부종 클리닉, 마음건강 클리닉 등 전문 클리닉을 운영해 치료를 돕는다. 면역요법인 ‘미슬토 치료’, 고용량의 비타민을 투여하는 ‘영양치료’, 항산화 효과가 있는 ‘셀레늄 (selenium)치료’ 등을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게 치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