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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격 하락에…10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比 0.4%↓

농산물 가격 하락에…10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比 0.4%↓

기사승인 2018. 11. 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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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덩달아 급등했던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면서 생산자물가도 11개월 만에 떨어졌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105.41(2010년=100)로 집계되면서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2% 상승한 것으로 2016년 11월 이후 24개월째 상승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1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 경기 동향의 판단 지표가 된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이 하락하면서 농림수산품이 9.7% 하락했다. 무(-53.4%)·배추(-49.8%)·시금치(-70.4%)·상추(-70.5%) 등 농산물 가격이 12.3%나 내렸다. 축산물은 하락폭이 10.6%로 33년여 만에 가장 컸다. 돼지고기(-22.6%)가 사육 마릿수가 늘면서 값이 내려갔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등이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면서 보합세였고, 전력·가스 및 수도도 보합세였다. 서비스의 경우 금융 및 보험 등이 내렸지만 운수 등이 오르면서 역시 보합이었다.

국내 출하와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0.1% 내린 101.7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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